경과원, 고양·남양주 등 5개 지자체 중소기업 동남아 시장 판로개척

동남아 개척단, 수출상담 63건 1086만 달러, 계약추진 338만 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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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KOTRA는 고양·남양주 등 5개 시·군과 함께 '2022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 화상상담회에서 1086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 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수출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화상상담은 고양시 3개사, 남양주시 4개사, 파주시 3개사, 포천시 2개사, 연천군 2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여했다. 베트남, 싱가포르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 방식으로 진행돼 약 63건 1086만 달러(138억원)에 달하는 수출상담과, 338만 달러(43억원)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베트남은 국내 참가기업이 사전에 발송한 샘플을 현지 쇼케이스에 진열하고 바이어가 제품을 보며 상담에 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돼 바이어와 기업 간 상담 만족도와 질을 높였다.

이번 참가업체 중 항균 인테리어 필름을 제조하는 원인터내셔날은 바이어 8개사와 1대1 집중 상담 시간을 가졌으며 샘플을 송부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견과류 전문제조기업인 신흥농산은 기후 특성상 아몬드가 생산되지 않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지역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았다. 7건 상담을 진행해 샘플배송과 최소발주수량(MOQ) 견적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경과원은 유럽, 중동, 북미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총 6회 화상상담을 통한 시장개척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도내 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해외 직접 파견의 장도 3회 내외로 마련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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