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탑건: 매버릭’의 시사회를 위한 레드카펫 행사가 퇴역 항공모함인 미드웨이호에서 열렸다고 5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주연인 톰 크루즈는 영화의 로고가 새겨진 헬기를 타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미드웨이호는 지난 1945년부터 1991년까지 미 해군이 실전 운영한 항공모함으로, 현재는 내부 시설을 견학하고 갑판 위에 전시된 전투기와 헬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탑건 로고가 새겨진 헬기를 타고 미드웨이호에 등장한 크루즈는 팬들을 향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한 번 해봅시다”라고 말하며 전투기 조종사처럼 “엔진 점화, 발진”을 외쳤다.
크루즈와 존 햄, 마일스 텔러, 글렌 포웰, 제니퍼 코넬리 등 출연 배우들은 레드카펫 행사 이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의 라우리 극장으로 이동해 시사회를 했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파일럿의 꿈을 심어준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내달 22일 개봉한다. 전설적인 인물로 거듭난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되며 젊은 팀원들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