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5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1940억원에 비해 73.8% 감소한 수준이다.
한화생명이 29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익이 감소하고 전직 지원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로 신계약은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4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8% 신장했다. 신계약가치 수익성은 5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포인트(P) 증가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 등으로 161.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4.6% 대비 23.6%P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내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전까지 RBC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국내 후순위채권 발행, 변액보증 헷지 비율 강화와 자산 듀레이션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과 RBC 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 도입될 K-ICS 제도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향후 신규투자수익률과 중장기 금리부보유이원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