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라온피플을 28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온피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메라 모듈 및 렌즈 검사 솔루션에 강점을 지닌 머신비전 전문기업이다. 2018년 KIAT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무인 인쇄회로기판(PCB)을 개발해 AI 머신비전 전문기업으로 전환했다.
AI 머신비전은 사람의 눈 대신 카메라와 인공지능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불량품 검수, 모니터링, 안면 인식, 교통흐름 감지 등에 활용된다.
라온피플은 KIAT 지원으로 제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해 교통·의료·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관련 플랫폼을 적용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국내 11호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AI 수면무호흡증 진단 솔루션 '라온슬립'을 개발했다. 라온피플은 최근 스크린골프 이미지 센서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국내 제조기업 기술사업화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는 공공 부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제조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화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