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1620억원, 16%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직전 분기대비로는 각각 26%(560억원), 5%포인트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5%(115억원),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준 것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및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같은 기간 각각 44%, 40% 줄었다.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 생산설비 정비가 코로나19 확산과 원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지연된 데 기인한다. 다만 올해 2분기 말레이시아 생산능력은 3만5000톤까지 확대되고, 3분기부터 상업생산에 재돌입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은 34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직전 분기 230억원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원재료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솔루션부문은 계통한계가격(SMP)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290억원을 거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뛴 만큼, SMP 강세에 따른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OCI 관계자는 “주주가치와 사회적가치간 균형을 잡고 재무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사업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