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가 비콥(B Corp)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콥인증은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환경적 성과를 전반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지배구조, 기업 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이라는 5가지 영역에서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파타고니아, 더 바디샵 등 전세계 약 4500여개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다.
네스프레소는 1986년 브랜드 설립 이후 '열대우림연맹'과의 협력으로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커피를 재배하고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기욤 르 쿤프 네스프레소 최고경영자(CEO)는 “비콥 인증은 지난 30년간 지속가능성, 투명성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운영을 추구해 온 네스프레소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비콥 인증이 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다는 브랜드의 비전과 신념을 더욱 강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비콥 인증기관 비랩 스위스 설립자 조나단 노먼드는 “비콥 인증 획득이란 기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비콥 인증 기업들과 공동 여정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네스프레소 인증을 축하했다.
앞으로 네스프레소는 제품 및 활동에 비콥 로고를 반영해 비콥 운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