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5일간 '2022 경기도 FTA활용 중국 화상 통상촉진단'을 운영해 총 234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도내 중소기업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한 중국 화상 통상촉진단은 현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기계·장비 품목 등 도내 우수기업 15개 사가 참여해 중국 텐진과 항저우 현지 바이어와 온라인 화상상담을 가졌다.
그 결과 총 69건 234만 달러 수출상담과 113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규모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의료바이오 기기 제조기업 B사는 이번 통상촉진단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15만 달러(한화 약 1억9000만원) 상당 계약추진 길을 열어 추후 바이어와 관련 상담을 지속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흐름을 회복하고 있는 중국은 도내 기업 최대 주력 시장이다.
이번 통상촉진단이 공략한 톈진은 수도 베이징 관문 도시로 코로나 위기에도 지난해부터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저우는 최근 '전자상거래(B2B, B2C)' 비즈니스 핵심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도는 올 하반기 FTA활용 통상촉진단 및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난관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톈진과 항저우 바이어와 상담을 교두보로 중국 전역으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