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책 과제 참여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통신(5G-NR-V2X) 성능 검증'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283억원을 추가해 오는 2027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오비고는 차세대 자율주행 5G-NR-V2X 성능 검증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비고는 독자 커넥티드카 SW 솔루션과 플랫폼을 자동차 제조사 등에 공급하는 업체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협업해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자율주행차 레벨 0~2 수준을 레벨4까지 끌어올려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레벨4 고등 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다.
이번 과제는 오비고 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도로공사, KT, LG전자, 에이브이지니어스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오비고 관계자는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 개발에 오비고의 20년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