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04억원으로 49% 늘었다.
발전 에너지 부문이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과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 가동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및 증기 가격 상승도 기여했다.
건설 부동산 부문도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 1분기 매출은 2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84.8% 급증했다.
유리사업은 수익성을 개선하고 온라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 개발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 전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SGS에너지는 올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늘었지만 전 사업에서 긍정 성장을 전망한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 노력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늘었다”면서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본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