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어버이날·어린이날 '받고 싶은 이색 선물' 공개

카카오톡이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선물 트렌드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최근 가정의 달 관련 상품 후기와 선물 트렌드를 공개하면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추천 선물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열었다. 뻔한 선물이 아닌 색다른 선물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이벤트 페이지로, 추천 선물은 물론 다양한 이용자 후기도 함께 소개했다.

카카오톡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받고 싶은 선물로는 홍삼이 아닌 '립글로우' '바디필로우' 등 의외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카카오 측이 선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하기에서 가장 많이 선물한 제품은 홍삼·인삼, 소고기, 건강기능 제품으로 나왔으나 최근 50대 이상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위시리스트 상품에서는 오히려 화장품, 인형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동 소주 디스펜서, 꽃·과일향 차 등 선물들이 받고 싶은 상품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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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카오 선물하기는 자동 소주 디스펜서, LP 턴테이블 등을 자녀에게 받은 부모님들의 제품 후기를 이벤트 페이지에 소개하는 등 색다른 선물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제품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어린이날의 경우 대부분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에게 선물을 대신 보내기 때문에 40대 수신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어린이날 인기 선물로는 '피카츄 LED 무드등' '키즈텐트'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멜론 이용권' 등이 뽑혔다. 반면 어버이날에는 20대가 50대에게 선물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어버이날 당일 총 선물 거래액의 21% 차지할 정도로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에게 하는 선물도 자연스럽게 선물하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이용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간 주고받는 비대면 선물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4월 같은 연령대끼리의 선물 거래액을 비교한 결과 40대가 41%, 50대 64%, 60대 102%로 중장년층간 선물 수발신 거래액도 꾸준히 성장했다. 높은 연령대의 이용자 지속 유입, 이용자 저변 확대 및 중장년층간에 선물 경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찜해두었던 받고 싶은 선물들을 모아 추천 선물을 큐레이션해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색다른 선물로 부모님과 가족에게 선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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