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1위 SMR 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오는 2029년 준공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추진하는 UAMP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을 제작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주단 소재를 만들고 오는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 지분을 투자하고 수조원 규모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현재는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SMR 제작 준비를 빈틈없이 진행해 왔다”면서 “SMR 제작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 협력사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