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콘텐츠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한 '2022년도 연구개발(R&D) 혁신밸리 육성사업' 공모에 'AI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능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8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능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은 산·학·연·관 혁신주체가 협력해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시비 등 총 128억원을 투입,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AI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조인트리, 조선대 산학협력단, 인공지능산학연협회, 사단법인 웹툰협회 등 12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디지털 콘텐츠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기획·제작·유통·소비 전반에 걸친 지능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플랫폼 생태계 구축 △플랫폼 지원을 위한 AI, 블록체인 및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 기술개발 △기업 및 예비 창업자 등의 지원을 통한 지능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산·학·연·관 혁신협의체 운영으로 특화된 혁신전략 수립, 핵심기술 발굴,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업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NFT, 빅데이터 등 AI 기반 플랫폼이 구축되면 웹툰 자동 캐릭터와 배경 생성은 물론 아바타 기반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NFT 콘텐츠를 제작한다. 창작 NFT 콘텐츠도 거래 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까지 탑재돼 광주만의 특색 있는 AI 콘텐츠 제작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경제·사회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전환이 광범위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AI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융합으로 지역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확보되도록 매진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