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8842억원을 시현해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5% 성장한 8842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자회사 편입 효과와 수익구조 개선, 비용 관리 등의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19.3% 증가한 2조37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 9877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3835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가 20% 수준으로 확대돼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시화됐다.
우리금융그룹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겠다”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 '디지털 부문 초혁신'을 신속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태승 회장이 내달 싱가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를 재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