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코트라와 함께 21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3월 경기북부지역에 이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경남지역 수출기업 6개사가 참석했으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 코트라 경남지원단장이 함께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방산 분야 중소기업의 전략물자관리제도 관련 애로와 정책자금 지원 확대 요구가 주로 제기됐다.
박 옴부즈만은 “방위사업청은 수출기업이 관련 법령을 몰라 무허가 수출을 함으로써 고발 등을 당하지 않도록 매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안내한 뒤 “건의를 반영해 올해 경남지역에서 컨설팅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수소 관련법 규제 완화 및 사업화 지원, 소기업 전용 물류 수출 바우처 사업 마련, 온라인 플랫폼(홈페이지) 번역지원사업 확대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소기업 고충을 듣고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게 옴부즈만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수출현장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에 적극 전달하여 적기에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