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은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상장(유니콘 특례)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기술평가에서 A를 받았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 이후 시리즈C까지 약 9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1603억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총 25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비상장 바이오 업계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SK(주),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산업은행, NH투자증권, 케이클라비스, 디에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아주IB, 클라우드IB, 데일리파트너스, 안다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이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임상 단계에서 2건의 기술이전도 성공시켰다. 독자적 플랫폼 지아이스마트(GI-SMART)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면역항암제 'GI-101'은 9000억원 규모로 지난 2019년 중국 제약사 심시어에,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1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0년 유한양행에 각각 기술이전됐다. 현재 GI-101은 임상1·2상, GI-301은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GI-101, GI-301 모든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남은 상장 절차 준비 뿐 아니라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요 전략인 3S(Science, Strategy, Spee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