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대표 장두영)은 총 1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1분기 1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 중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연속 투자에 참여해 쿼터백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쿼터백은 이번 투자로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일부 기업과 다양한 디지털 사업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투자 재원은 관련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쿼터백 운용자산규모(AUM)은 2021년 말 기준 4530억원이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여개 이상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쿼터백' 애플리케이션의 1년 이상 계약 유지 고객의 재계약 비율은 작년 말 기준 95.9%에 달한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이번 투자는 오랫동안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쿼터백의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적 자산관리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