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오너일가 소유…기업가치 10조원 육박
넥슨 대주주로 非게임 분야 중점 투자
유족 상속세 부담 6조~8조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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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는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 최대주주다. 47.4%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넥슨코리아가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등을 지배한다. 신설합병법인 넥슨게임즈도 넷게임즈, 넥슨지티 지분뿐 아니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사내 이사진에 합류해 연계도가 높다. NXC는 게임뿐 아니라 가상화폐거래소 코빗(82.95%), 벨기에 법인 NXMH(100%)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2006년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뒤 넥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투자를 주목적으로 활동했다. 레고, 유모차, 모빌리티, 가상자산, 반려동물 관련 사업까지 비게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그동안 넥슨은 전문경영인 체제 속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 넥슨 2021년 매출은 연결기준 2조8530억원(2745억엔, 기준환율 100엔당 1039.5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16억원(915억엔), 1조1943억원(1149억엔)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 중 독보적 1위다.

NXC는 사실상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김 창업자가 67.49%를 소유하고 있었다.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가 29.43%, 두 자녀가 0.689%, 두 자녀가 대표로 있는 와이즈키즈가 나머지 1.72%를 가진다.

NXC는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가족에 상속되는 지분 가치를 특정하기 어렵다. 2019년 김 창업자 의사로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을 때 10조원이 거론된 바 있다. 블룸버그 역시 10조원가량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빅테크 기업 몸값이 고평가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김 창업자 지분을 가족이 모두 상속할 경우 세율 50%에 최대주주 지분율에 따른 추가 할증까지 6조원 안팎의 상속세를 부담해야 한다.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뒤를 잇는 국내 2위 상속세 규모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