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연구개발(R&D) 투자 기업에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올해 1500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며 최저금리 1.3%부터다.
산업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융자사업은 기업이 계획하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경제 파급효과가 큰 설비와 R&D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올해 융자 규모는 1500억원으로 사업장 당 최대 500억원이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까지, 융자금리는 최저 1.3%를 적용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전담 기관,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융자지원 취급 은행으로 지정했다. 융자를 지원하는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SH수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이다. 신용보증기금과 보증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증 한도 확대와 보증수수료 인하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조7000억원(잠정) 규모로 융자지원을 확대한다.
융자사업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그 외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산단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