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제2기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15일 개최했다.
2기 민관협의회는 이용자 저변이 대폭 확대되는 메타버스나 전문 중개 등 지능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이용자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정부 등 총 34명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영상회의로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는 '미디어 분야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 연구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지능정보기술과 플랫폼 정책 동향: 미디어 영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1기에 이어 2기 민관협의회에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모여 이용자 중심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논의, 의미 있는 제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지능정보사회 맞춤형 이용자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제 콘퍼런스 개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원칙과 자율규범 마련 등을 추진했다.
제1기 민관협의회는 2020년부터 2년간 운영했다. 방통위가 마련한 '이용자 중심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이 미디어 분야 AI 서비스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정책 동향, 기업 서비스 개발과 정책 현황 등을 종합해 지난해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모범사례집'을 발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