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학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에 적극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XR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인 '버넥트 XR 아카데미' 1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아카데미 과정을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전문화 하고 14일부터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버넥트 XR 아카데미에서는 노 코드(No Code), 즉 코딩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인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 솔루션을 활용해 XR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3D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응용해 봄으로써 취업준비생은 물론 비전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기 과정을 수료한 여은비씨는 “버넥트 메이크는 비전공자도 하루 정도만 배우면 간단한 3D 모델링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쉽다”며 “시각적인 설명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산업현장의 실무자가 경험해보기 좋은 툴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씨는 “3D 모델러가 장래 희망인데 1기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심화과정까지 수강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 시대의 전문 XR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버넥트 XR 아카데미 2기 모집기간은 14일부터 27일까지다. QR코드 또는 버넥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할 수 있다.
버넥트 관계자는 “'버넥트 XR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지원 시 월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라며 “XR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버넥트 프로젝트 참여 기회나 경진대회 출전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넥트는 5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버넥트 XR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실시간 원격 협업 XR 솔루션 리모트(Remote)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솔루션 메이크(Make)를 삼성전자, LG화학 등 대기업 및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평가받고 있는 예비유니콘이다. 또한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올해 말 기업공개(IPO)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