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LGD에 FFU 납품 확대…올해 매출 20% 이상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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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CI.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가 LG디스플레이에 팬필터유닛(FFU) 납품을 확대하는 등 올해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LG디스플레이가 구축하는 파주 P10 라인에 FFU를 공급한다. 초기 계약 규모는 83억3000만원이다. 다만 분할 수주 계약이어서 총 계약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FU는 공기를 정화해 청정 공기를 공급하는 핵심 장비다. 고청정도 시설에 적용된다. 신성이엔지 FFU는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사업 성과가 두드러진다. 앞서 12일 에이에스이코리아로부터 170억원 규모 산업환경 설비 일괄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1조2000억원 투자, 인도네시아에 설립하는 배터리셀 공장에 177억원 규모 클린룸 및 드라이룸 공사 계약을 따냈다. 같은 달 삼성물산과 246억원 규모 클린룸 시스템 공사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사업도 긍정 전망된다. 주요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2020년 저점과 비교해 300% 넘게 올랐지만, 지난해 말에 이어 최근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을 와트당 약 10~15% 인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원자재 상승분을 상쇄할 기틀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 사업 비중은 FFU 등 클린환경부문이 약 80%,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부문이 약 20%다. 추세대로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5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설비 투자가 늘고 있어 클린환경부문 사업 전망이 밝다”면서 “재생에너지부문도 발전 사업 전망을 긍정 예상하는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태양광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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