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프로앱텍(대표 조정행)은 수출잠재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 주관 '2022년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과 '2022년 지재권 연계 IP-연구·개발(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앱텍은 다양한 단백질과 펩타이드, 항체, 알부민, 화학합성 약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합물을 위치 선택적으로 결합해 생체분자 컨쥬게이트(두 물질 사이 잇는 화합물)를 제조할 수 있는 'SelecAllTM'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베터 기술 문제점인 약물 활성 감소,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 등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개발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약제나 수술 등으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와 해외, PCT 포함 특허출원 23건, 등록 3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효율적인 IP 확보 및 관리를 위해 사내에 IP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3년간 지식재산권에 관한 종합적인 맞춤형 IP-R&D 전략 지원을 제공한다.
IP R&D 전략지원 사업은 특허청이 총괄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소속 지재권 전략전문가(PM)와 지재권 분석 전문기관이 팀을 구성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형 특허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기술·신사업 개발을 위한 핵심 특허의 대응 전략, R&D 방향, 우수특허 창출 전략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프로앱텍은 지난해 IP R&D 전략지원 사업 과제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조정행 대표는 “최신 컨쥬게이션 화학이 적용된 미래 지향적인 기술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국책과제를 통해 SelecAllTM, SelecAlbTM 플랫폼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킬 예정”이라며 “해외 IP 확보에 박차를 가해 통풍치료제, 대사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