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 위해 지역 내 다양한 혁신기관간 협력 필수
형식적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실무형 네트워킹으로 확대
“창업, 선택 아닌 필수…지역 역량 결집해 K-유니콘 배출”
“앞으로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 체계적인 신규 창업자 양성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청년 창업과 관련해 대구시, 삼성전자와 적극 협력해 청년 창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으로는 '대구청년 꿈꾸는 대로 응원 펀딩' 10억원 조성, 청년일자리 관련 프로젝트 발굴해 지원하는 '대구청년 스스로 프로젝트(사업비 3억원)' 등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대구혁신센터가 2020년부터 외부로 빠져나가는 2030세대 청년들이 대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출향 청년 대상 온라인 청년귀환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공공기관·지역단체가 참여하는 유턴 지원기관 협의체도 구성해 청년들이 대구로 다시 유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다양한 혁신기관 간 협력이 필수입니다.”
이 센터장은 “대구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구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K-유니콘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형식에 머물렀던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네트워킹을 확대, 성장단계부터 우수 스타트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자체 투자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펀드 운영 등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창업기업 83개사 투자유치액만 138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팁스 운영사, 창업재단, 캐피탈협회 등 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전국 최초 대기업-지자체 협력 액셀러레이팅 모델이라는 위상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면서 “민간주도 스케일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끝으로 “청년주도 활동 지원을 통한 청년창업 유니버스 구축, C랩 3.0 추진을 통한 창업생태계 고도화, 스케일업 네트워크 구축, 민간주도 투자 생태계 고도화, 집단지성 온라인 플랫폼 '대시' 확대 등 향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창업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창업 권하는 사회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