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트너 '마그나', 캐나다에 SK 배터리팩 생산

LG전자와 자동차부품 합작사를 설립한 마그나가 SK온의 배터리셀 기반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생산공장 인근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도 세워질 예정이어서 향후 LG 배터리셀까지 취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포드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하우징 생산업체로 선정됐다. 마그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우선 5000평 규모의 배터리팩 공장을 짓는다. 연내 가동이 목표다. 마그나는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밝히지 않았지만 포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픽업 전기트럭인 'F-150 라이팅'의 전용 부품이어서 생산량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나는 약 100㎞ 떨어진 포드 공장에 배터리팩을 공급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셀은 SK온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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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픽업 전기트럭 F-150 라이팅.

업계는 마그마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은 향후 SK온 배터리 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도 취급할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연간 45GWh 규모로 2022년 2분기에 착공해서 2024년 1분기에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7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지분 51%, 49% 비율로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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