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사 7곳이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을 설립했다. 배달대행연합에는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가 참여한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중소 규모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전국을 연결하는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 및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연합사 안에서 전국 배달 공유망에 대한 플랫폼 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더 권익 보호를 위한 시간제 유상보험을 제공해 배달 공유망에 참여하는 배달 대행사, 배달 라이더, 배달 대행 이용 가맹점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6월 말까지 2차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연말까지 3차 참여 업체를 모집해 올해 안에 30여개가 넘는 업체 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 3000만콜 이상을 연합이 수행하는 것을 목표한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해 배달 대행 시장에서 중소 플랫폼 사업자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연합 법인 참여를 통해 기업 물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법인 규모를 키워 전국 배달망을 완성, 기업 물류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연합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 사업자 비용 절감을 돕고 연합에서 생긴 수익을 참여 업체에 배분할 예정이다.
황규성 한국배달대행연합 대표는 “한국배달대행연합에 참여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1차적인 전국 공유망을 형성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나 운영사(총판)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