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뿌리산업'에 1916억원 투입…"미래형 첨단 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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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뿌리산업을 미래형 첨단 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올해 전년보다 18.6% 늘어난 1916억원을 투입하고 14대 뿌리 분야별로 첨단 공정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뿌리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뿌리산업 정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년 만에 뿌리산업법을 개정해 뿌리산업 범위를 기존 6대에서 14대로 확대한 바 있다. 14대 협·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뿌리산업을 14대 분야로 확장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그린 전환 등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면서 “올해는 이를 모멘텀으로 삼아 뿌리산업 미래형 첨단 산업화를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뿌리산업 첨단 산업화를 위한 3대 정책방향으로 △융·복합화 △디지털화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14대 뿌리기술 '융·복합화'로 전기차·친환경 선박·수소 산업 등 미래 신시장에서 뿌리산업 공정혁신을 유도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개선을 넘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뿌리공정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우수한 인재들이 뿌리산업 분야에 활발히 유입되도록 숙련 인력 양성과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해 경영 역량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산업부는 이날 '뿌리산업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14대 뿌리기술 연구개발(R&D) 예타 추진 △디지털 뿌리명장센터 추가 지정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구축예산 확대 △특화단지 차세대 공정분야로 확장 △뿌리·정보통신기술(ICT) 대학원 융·복합 특화과정 개설 등을 골자로 올해 14대 뿌리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올해 뿌리산업에 작년 대비 18.6% 늘어난 총 1916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뿌리산업 연구개발 958억원, 인력 양성 419억원, 뿌리공정 설비구축 지원 173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 장관은 “14대 뿌리업계가 기존의 업종과 기술 다름을 넘어 대한민국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혁신하길 바란다”면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뿌리 기업인 의견이 정부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2021년 뿌리산업 범위 확대 개요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 올해 '뿌리산업'에 1916억원 투입…"미래형 첨단 산업으로 육성"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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