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벚꽃놀이도 '감성'이 대세…'피크닉 소품' 뜬다

'방수 피크닉 매트'가 판매량 1위 기록

4월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앞두고 MZ세대 사이에서 감성 피크닉 소품이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 분위기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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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대표 최경준)는 3월 1주(22년 3월 6일~12일)부터 3월 3주(22년 3월 20~26일)까지 2주간 '감성 피크닉' 관련 키워드의 상품수 등록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감성 피크닉' 키워드를 활용한 상품 수는 3월 1주 13만4356개에서 3월 3주 15만922개로 12.33%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 피크닉 용품으로 꼽히는 '피크닉 바구니'로 등록된 상품 수 역시 같은 기간 14만 9306개에서 15만8291개로 6.02% 늘었다.

조사 기간 '감성 피크닉' 키워드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방수 피크닉 매트'다. 이 제품은 요즘 같은 큰 일교차로 잔디에 이슬이 맺혀있거나 전날 강수로 인해 땅이 마르지 않은 곳에서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체크 무늬 피크닉 매트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식거리나 간단한 소품을 담아서 활용하는 '바구니'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크닉 바구니' 키워드로 판매량이 많은 상품군은 종려나무에서 채취한 라탄(rattan) 소재 제품이다. 사이즈는 활용도가 높은 대형 사이즈가 가장 많이 팔렸고 구매자들은 '피크닉 바구니 대형', '나들이 가방'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제품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 키워드는 '감성 캠핑', '차박', '피크닉 세트' 등으로 모두 3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성이 80% 이상 차지했다. 특히 '감성 피크닉'의 키워드의 경우 여성이 90%로 압도적인 비율을 기록했다.

아이템스카우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야외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벚꽃놀이 시즌을 앞두고 피크닉 준비에 한창인 소비자들이 감지됨에 따라 피크닉 소품 관련 수요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템스카우트(https://www.itemscout.io)는 '오징어 게임' 관련 키워드 분석, '요소수 대란' 상황 조명, '2021년 키워드 Top 10' 공개 등으로 업계 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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