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지털 교육 플랫폼 한글 버전 출시... 교사 등 무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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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는 학생 수업 과정에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이다.(사진:애플)

애플이 학생 창의성 촉징용 디지털 교육 플랫폼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 한국어 버전을 선보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해 동영상·사진 촬영, 음악, 그림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아이디어를 개발·소통하도록 돕는 교육 자료와 가이드로 구성됐다. 2018년 첫 배포 이후 4년만의 한글화로 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애플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는 애플북스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제공한다. 교사용 가이드에는 여러 과목에 걸쳐 수업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 학습 아이디어가 담겼다. 언어, 수학, 과학, 역사, 사회, 코딩 등 다양한 과목 학습 계획에 창의적 요소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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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 프로젝트 가이드는 교육자와 창작 전문가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사진:애플)

예를 들어 수학 시간에는 아이패드 카메라와 버스트 모드로 농구공이 골대로 들어가는 곡선을 포착하고 포물선을 측정하도록 지도하는 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거나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수석 마케팅 부사장은 “모든 아이의 창의적 천재성을 키우는데 애플의 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교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한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는 교실 내 창의적 표현 및 예술성을 가능케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에 교육 분야 상생 방안을 포함했다. 이후 지난해 말 대전광역시 교육청과 협력해 대전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5000대의 아이패드를 보급했다. 디지털 교육용 콘텐츠도 지속 한글화, 국내 보급할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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