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센터, 고전력 IDC에 주요설비·시스템 이중화
드림마크원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에 맞춘 고전력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센터는 수도권에 근접한 데이터센터 중 고전력에 집중한 데이터 센터다.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제공 사업자 및 클라우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고전력 IDC와 주요 설비 시스템을 이중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AI 전용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고전력 설비를 적용해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항온항습기를 탑재했으며 VESDA(화재 조기 감지장치) 구축을 통해 최신 소방시설을 갖췄다.
드림마크원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고전력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며 “2024년에는 하이퍼 센터급 데이터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마크원은 드림라인 자회사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오케스트로와 협력을 통해 공공클라우드 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지능형 민간 클라우드 공공존' 공략을 위해 드림마크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오케스트로 공공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최적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KT에 자사 데이터센터(IDC) 일부 층을 제공하고 양사 간 IDC 사업협력을 진행했다. 양사 협력은 'KT 브랜드 IDC'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KT 브랜드 IDC는 KT가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 운용체계와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브랜드 IDC 사업 방식은 기존 사업 대비 즉각적인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IDC는 별도 공간을 마련한 후 서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20년간 국내 56개 센터를 운영했고 유지보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서비스 안정성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KT와 협업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조사한 '2020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연평균 15.9% 성장해 700㎿ 이상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국은 관련 부문에서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 시장으로 부상한다. 회사는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