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관리서비스' 베스핀글로벌, 매출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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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MSP) 베스핀글로벌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설립 이후 7년 만이다.

베스핀글로벌 2021년 연결기준 베스핀글로벌 매출은 전년 1599억원 대비 약 42% 증가한 2276억원이다.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클라우드 시장이 커짐에 따라 고객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연결하는 MSP 존재감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MSP는 고객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안정적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등과 협력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도왔다. MSP 수요가 늘면서 인력도 900명으로 늘렸다. 올해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확보는 과제다. 지난해 영업손실 399억원으로, 전년 277억원보다 적자폭이 44% 늘었다. MSP가 CSP에 지불하는 원가가 높아 중간 마진을 취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도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M&A를 비롯한 공격적 투자를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도입이 공공을 비롯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되며 국내 MSP시장 또한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진출한 미국, 중동, 동남아, 일본 등에서 올해는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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