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향후 생산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세계 네온 공급량 가운데 약 50%를 생산하는 우크라이나의 2개 기업이 전쟁 때문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장기로 볼 때 네온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위기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휴대폰, PC,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이미 크게 압박받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킨가이 챈 서밋인사이트그룹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반도체 시장 영향은 전 세계의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7~9개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 생산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특정 원자재(네온) 공급 상황에 따라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기준 2분기(12월 3일~3월 3일) 매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19% 상승한 28억달러, 순이익은 24억달러다. 증권사 예상치인 매출 76억달러, 영업이익 25억달러를 웃돌았다.
메흐로트라 CEO는 “원자재와 비활성 가스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재고를 유지하는 노력이 외부로부터의 타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