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현대퓨처넷은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퓨처넷 사옥에서 미국 뉴욕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텝인투시티'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와 강준환 스텝인투시티 대표가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제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텝인투시티는 미국 내 '찾아가는 의료 검진 버스 서비스'와 '가상 추모공원' 등 모바일 헬스케어 및 시니어 케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퓨처넷은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과 규제 샌드박스 적용 제품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발굴한 국내 유망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등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촉발로 다양한 비대면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전통적이었던 의료 분야도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협력해 의료 분야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