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프롭테크 기업 네모가 본격적인 리테일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리테일 전문 중개 역량과 매물 점유율로 차별화된 리테일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출점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5만여개 매물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브랜드 진출 1번지 강남역 상권을 비롯해 강남 3구에서 1만4000여개 매물을 확보하는 등 서울시에서만 4만3000여개 상가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네모가 전국적으로 확보, 관리하고 있는 상가 매물 DB는 6만여개에 이른다.
네모는 매물 전수 조사 및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 노하우로 리테일 B2B 기업 고객을 위한 매물 탐색과 최적화된 매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모의 리테일 분야 계약은 이미 900건을 돌파했다.
네모는 리테일 전문 중개사로 구성된 B2B 전담팀도 구축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음료(F&B), 편의점을 비롯해 이미용, 서비스·교육, 배달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종 중개 성과로 입증한 리테일 분야 경쟁력을 B2B 서비스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네모는 올해 중개 리테일 분야 계약 의뢰 고객이 월 평균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모 관계자는 “네모 리테일 B2B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기업이 부동산 관련 업무는 전적으로 네모에 맡기고 성장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