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최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사업 전문가다. SK그룹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TBM) 투자 등 글로벌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올 1월 부터 SKC 사장을 맡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를 SKC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올해 이차전지 동박, 음극재 등 ESG 비즈니즈 모델 중심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해 도약과 수확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박 사장은 글로벌 확장에 대한 철학도 내비쳤다. 그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노하우는 철저한 선입견이란 의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 등 사업 전략을 새롭게 짜면서 우리가 사업을 왜 시작했지 새기며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영석 사외이사가 신임 의장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 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 금융학회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사업 전문성을 보강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