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IP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일본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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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IP)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방송사 리메이크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는 일본 방송사와 '이태원 클라쓰' 웹툰·드라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했다. 웹툰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이태원 클라쓰'는 리메이크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제)'로 제작돼 여름부터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관통하는 서사로 웹툰·드라마 모두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기록적 성공을 거둔 슈퍼 IP이다. 척박한 환경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 성공을 일궈낸 '박새로이' 서사는 한국을 넘어 일본 청년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웹툰이 누적 조회 수 4억, 구독자 2000만이란 성적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닐슨미디어,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픽코마에 '롯폰기 클라쓰'로 웹툰이 먼저 진출하며 인기를 모은 뒤 드라마가 일본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픽코마에서 웹툰 '롯폰기 클라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리메이크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제)'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크로스픽쳐스,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한 JTBC스튜디오가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 일본 리메이크 제작 소식은 우리나라 우수 IP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의미를 갖는다”며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 버전 '박새로이'도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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