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타깃으로 '재미있는 글읽기' 가능성 확인…상반기 중 모바일 앱 출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대표 김기영)'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마크앤컴퍼니윤민창의투자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AI 및 시선추적 기술 기반으로 독해력을 진단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모바일 앱 '레서(Lesser)'를 개발 중이다. 이용자의 콘텐츠 읽기 패턴을 시각인지, 주의집중 등 6가지 요소로 분석해 독해력을 진단하고, 그에 최적화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초중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의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2021년 창업한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AI 개발, 제품 기획, 교육 이해 등의 역량을 두루 갖춘 팀이다. 김기영 대표는 언어처리모델 등 AI 연구 및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올 상반기 중으로 교육기관 및 학생 개인 대상의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시흥시 등과 함께 독해력 향상 효과에 대한 실증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에는 인지능력 진단향상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쏟아지는 정보량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 구조화 및 재해석하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솔루션은 글읽기 교육뿐 아니라, 인지 역량 분석 및 향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