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사업화가 본격화된다. 대한상의는 이들의 사업화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런칭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사업 추진 기업으로 선정된 이주일 넥스트스토리 대표,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 양명진 신한은행 부장이 참석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멘토로 활약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대표,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지난해 6월부터 대국민 아이디어를 모아 오디션 형태로 선발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대한상의는 지난 1월 뽑힌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할 CEO를 찾는 '사업화 챌린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게임 융합(코리아게임)은 '넥스트스토리' △환자와 병원간 야간·주말진료 매칭 플랫폼(우리동네 병원)은 '비플러스랩' △영상통화를 통한 치매 진단·예방(사소한 통화)는 '실비아헬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결제(외상값 하이패스)는 '신한은행'이 맡게 됐다.
대한상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업 런칭까지 지속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규제에 막혀 좌절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상의가 운영 중인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19만개 회원사 네트워크로 기업인, 엑셀러레이터 등 사업전문가들과 매칭에도 나선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작년에 시작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이 성공하려면 국민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업화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사업화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와 멘토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모든 사업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할 계획이다. 국가발전 아이디어에 대한 국민 기대감을 높이고 기업가 정신을 돋우겠다는 취지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