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 부문이 정밀화학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한화는 23일 이사회에서 REC실리콘 지분 12%를 약 10억1000만크로네(약 14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EC실리콘은 미국에서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노르웨이 상장 기업이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미래 사업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특수 산업용 가스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기업으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글로벌 부문은 2020년 화약 및 무역 부문 결합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무기화학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1900억원을 투자, 질산 생산량을 12만톤에서 52만톤으로 늘려 반도체용 고순도 질산 등 정밀화학 분야로 진출을 추진했다.
㈜한화 관계자는 “축적한 트레이드 역량과 REC실리콘의 안정적 가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 특수가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