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세계 재활용의 날' 기념 가죽 굿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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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세계 재활용의 날'을 기념한 가죽·패브릿 굿즈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의 자원 재활용 프로젝트는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22일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매년 세계 재활용의 날인 3월 18일 글로벌 리사이클링 재단을 통해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크기가 맞지 않거나 작은 자연 결함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자투리 가죽, 그리고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통과하지 못한 가죽을 재활용했다. 마르차보토 소재 사회적 기업 '코페라티바 카르티에라'를 통해 해당 가죽과 패브릭을 액세서리로 업사이클했다.

람보르기니가 '업사이클링 가죽 프로젝트'로 처음 선보일 4가지 제품은 △토트백 △스마트폰 케이스 △카드홀더 △키 링이다. 해당 제품들은 람보르기니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와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를 통해 판매한다. 모든 제품에는 실드 로고와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다”는 문구를 각인했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생산에 많은 양의 탄소 섬유 복합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재활용한다. 람보르기니는 탄소섬유 스크랩을 부품 제작은 물론 차체의 경량성과 기계적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수년간 재사용해왔다. 2020년부터 약 27톤의 탄소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또 이탈리아 포르노보 디 타로에 위치한 엑스페리스 아카데미, 볼로냐 모터스포츠와 같은 대학 협회에도 이 같은 생산 재료를 기부해 새로운 기술자나 기술자의 연수 중에 교육 목적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의 재활용은 람보르기니의 이벤트나 고객을 위해 소규모로 생산되는 상품, 액세서리 개발과 함께 이뤄진다. 후 차량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나 프로세스를 시험하는 데 사용된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09년 ISO14001 인증을 처음 취득했으며, 같은 해에 폐기물의 업사이클 이니셔티브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전체에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람보르기니는 생산 과정 중 발생한 특수 폐기물의 51%를 수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