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1년 내 1000만명 디지털 역량 제고 필요”

준비된 국내기업은 25% 불과
코로나 이후 디지털 역량 주목
고용유지·생산성 향상 도움 기대
68% "클라우드 활용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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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근로자 85%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직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디지털 역량 교육을 준비 중인 기업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불균형이 생산성, 혁신, 고용유지율 등 기업 경쟁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도 제기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역량 교육에 연구 조사 보고서(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구축)를 발표했다. 국내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기관의 기술직 및 비기술직 디지털 근로자 1015명과 고용주 3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디지털 역량은 개인의 지식과 노하우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직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툴을 사용하는 것에서 시작해 복잡한 단계인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것과 관련된 역량까지 다양한 내용을 망라한다.

AWS는 디지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근로자가 앞으로 1년간 1000만명(국내 전체 근로자의 3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역량 교육이 고용유지율 상승과 생산성 향상에 일조한다는 사례도 공유했다.

국내 근로자 63%는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역량 활용 교육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 60%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툴 활용 교육을, 21%는 온프레미스 시설의 클라우드 이관을 위한 교육이, 16%는 클라우드 아키텍쳐 설계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역량 교육에 대한 기업의 시각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코로나19로 디지털 역량 교육 중요성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역량 교육을 통해 인재 유치와 직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의 66%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통해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74% 근로자는 개인적 만족도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다.

AWS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추진한 기업의 성과도 공개했다. 고용주 80%가 생산성이 향상됐고, 73%는 디지털화 목표 달성 가속화, 78%는 비용 효율성 제고, 78%는 신규 채용 시 조직 매력도 상승, 71%는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보고서는 근로자와 고용주가 디지털 역량 지식을 늘리고 기술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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