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국내 1위 렌터카 모빌리티 플랫폼 '캐플릭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캐플릭스는 2016년 렌터카 공유 경제 서비스 '제주패스'와 기술 특허를 받은 렌터카 전용 알고리즘 기반 차량 구독 서비스 '모자이카'를 운영 중이다. 연계 업체 450여개, 차량 4만2000여대 등 중소형 렌터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통합정보시스템(ERP)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로 모빌리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한다.
야놀자는 캐플릭스 지역 기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자사가 보유한 여가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진행, 캐플릭스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야놀자 플랫폼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가격 책정부터 차종 분석까지 렌터카 사전 수요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차 판매가 높은 렌터카 특성을 활용해 숙박·레저·항공·레스토랑 등 야놀자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로 소개하고 야놀자 여가 슈퍼앱 내 제주도에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향후에는 해외 유명 섬 관광지를 중심으로 비대면 렌터카 솔루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찬석 야놀자 최고투자책임자는 “캐플릭스가 보유한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슈퍼앱 야놀자의 여가 인벤토리와 만나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야놀자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