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서 주간거래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1주차(1월 31일~2월 6일) 동남아 3개국 주간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3개 지역 2월 월간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 인기 작품과 현지 작품이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한국 인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와 '입학용병'이 현지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연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공개 이후 각각 주간 매출 1위를, '입학용병'은 태국에서 남성향 작품 주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가 작품도 인기다. 인도네시아 설화 바탕 웹툰 '데데스'는 2월 첫 공개 이후 신작·트렌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태국 고전 설화를 트렌드에 맞게 각색한 작품 '완텅라이짜이'도 공개 후 일주일 만에 주간 거래액 1위를 차지했고 드라마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태국·대만을 포함한 네이버웹툰 동남아시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3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웹툰 콘텐츠를 번역해 선보이고 현지 공모전과 도전만화 캔버스 시스템으로 현지 콘텐츠를 발굴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에서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 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현지 창작자가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웹툰이 동남아지역 대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