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파일, 폰에 실시간 저장
자동 수정·메신저 공유 기능 강점
印尼 텔콤·인천TP 등 고객사 확대
정부 지원 등으로 해외진출 탄력
클라우다이크(대표 이선웅)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고, 디지털 혁신이 가속하면서 회사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다이크는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시그마, 밀크티 브랜드 공차, 미디어 업계, 인천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다수 공공기관 등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다이크'를 공급했다.
클라우다이크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올린 파일을 스마트폰 등 기기에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하는 기능을 갖췄다. 공유 받은 폴더에도 파일을 자동 저장한다. 사용자 중 한 명이 파일을 수정하면 나머지 사용자들의 클라우드 폴더 파일도 자동 수정한다.
메신저를 통해 대화 상대에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 받은 파일을 모바일이나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 과정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공급 성과를 발판 삼아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회사 관계자는 “잇단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산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회사는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로젝트에는 금융위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허청 등이 참여한다.
회사는 대상 기업 선정을 통해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감면, 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과 투자, 경영·재무관리 노하우 전수, 사업 인프라 등을 지원 받는다. 클라우다이크는 이를 디딤돌로 삼아 지속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성공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회사 제품은 △넥슨코리아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등에서 구축형 클라우드(On-Premise)로 쓰인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는 국내 영상, 제조, 건설 관련 750여개 중소기업에서 쓰이고 있다.
고객사 정보보호에도 주력한다. 회사 서비스는 3중 백업 시스템을 통해 랜섬웨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 파일 복구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1억원 한도 전문인 배상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업무 효율성 지원과 함께 고객 정보 보호에 책임을 다한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개발자들로 이뤄진 연구 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클라우다이크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 대면 업무와 동일한 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3년 국내 1위 클라우드 파일 공유기업을 목표로 삼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죌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