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과 대한전선, 7일 초기투자 전용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결성
차세대 콘테크 기업, 그린 스마트시티 등 혁신기술 스타트업 집중 육성 계획
20여개 이상 스타트업 발굴하고 창업생태계 확장 및 선순환 구조 구축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를 강화한다.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은 '플랜에이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2호(이하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조합 결성은 지난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호반건설은 벤처투자조합 1호를 통해 건설 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고 기술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벤처투자조합 2호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출자조합원으로 참여하며 일부 호반그룹 계열사도 참여한다. 투자조합 운용은 플랜에이치벤처스에서 맡았다. 벤처투자조합 2호는 단순 투자를 넘어 그룹사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차세대 콘테크(ConTech) 기업, 그린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특히 대한전선이 참여함으로써 전력·통신 분야와 연계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환경 경영 전략인 '그린2030'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투자도 모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플랜에이치벤처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 참여를 통해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창출 하겠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ESG 관련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최근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주도로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2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