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학 전문 기업 자이스가 배터리 소재, 전극 부품 측정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자이스 코리아는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2'에서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광학 솔루션 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자이스가 공개하는 주사전자현미경(FE-SEM)은 배터리 소재, 전극 부품을 분석한다. FE-SEM은 전자빔을 이용해 배터리 소재 미세 구조와 불순물 존재 여부를 파악한다. 자이스는 고해상도 자동 촬영 방식을 통해 전극 제작을 위해 서로 다른 소재 물질을 특성에 맞게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스의 엑스레이(X-ray) 현미경은 배터리를 3차원으로 검사한다. 배터리셀은 배터리 기본 단위로 내부 결함을 감지한다. 배터리 모듈, 팩으로 결합하기 이전에 안전과 관련해 결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이스는 인터배터리에서 메트로톰(METROTOM)도 공개한다. 메트로톰은 배터리 모듈의 작은 금속 입자를 마이크로 단위까지 분석한다.
모듈 불순물은 배터리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자이스 메트로톰은 배터리 모듈을 정밀 측정해 배터리 내부 불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생산성을 향상한다. 자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소재 품질 검사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이스는 다양한 광학 측정 기술을 시장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