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安 정신병원 공약에...尹이 질문, 李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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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약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공약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하게 부딪혔다.

안 후보 공약은 지자체장이 갖고 있는 강제입원 권한을 전문가위원회로 이관한다는 내용인데, 윤 후보가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재직 시절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질답시간임에도 격양된 목소리로 강하게 반발했다.

윤 후보는 중앙선관위 주관 사회 분야 TV토론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강제 입원 권한 전문가 위원회 이관 근거를 질문했다. 안 후보는 “시대가 바뀌면서 정신병 사례가 다양해졌다. 더이상 지자체장보다는 전문가들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심사하는 것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이재선씨, 이 후보를 비판한 김사랑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현안과 관련해 공약을 낸 것이 아니냐”고 되묻자 이 후보가 반발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한다. 경찰이 한 일이다. 경찰이 시장이 시키는 일을 하느냐”고 소리쳤다. 마이크가 꺼져있음에도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질답과 소리가 겹치는 모습이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질문에 “사실확인은 못했다”면서도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공약을 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에 “고양시는 같은 기간 단체장이 정신보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성남시는 25명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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