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유럽 내 판매 중인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돼 판매에 들어갔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국내 출시된 품목은 '유플라이마펜주40mg/0.4mL'다. 1회 투여분 약가는 24만4877원이다. 산정특례 10% 적용 시 환자부담 금액은 2만4488원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유플라이마 출시에 맞춰 적응증별로 주제를 나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11일과 12일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본격적 판매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램시마(IV, SC) 제품군과 함께 국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