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2]MWC 전시 부활···메타버스·AI·6G 등 신기술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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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바르셀로나 로고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2 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부활했다. MWC22는 대중화 단계에 진입한 5세대(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오픈 랜 등 혁신과 서비스를 꽃피우며 '6G로의 진화'를 확인하는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주최하는 MWC22가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본지 취재진이 개막을 앞두고 도착한 바르셀로나에는 세계에서 몰려드는 1500개 기업 6만명 이상의 모바일 산업 관계자를 맞이하는 플래카드와 기업 홍보물이 축제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미리 둘러본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은 엄격한 방역 조치 아래 마스크와 안전조끼를 입은 기업·전시 관계자가 안팎을 드나들며 막바지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MWC22의 중요한 기술 화두는 5G 기술 다음 단계 진화의 방향을 확인하는 '비욘드 5G'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진화된 데이터 속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5G 단독규격(SA) 옵션4'를 선보인다. 양사를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주요 기업은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가상화기반 무선접속망(vRAN) 등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6G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차세대 네트워크기술 경연을 펼친다.

서비스 진화 관점에서는 '메타버스'와 'AI'가 대표 키워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를 비롯해 스페인 텔리포니카, 퀄컴, 메타(페이스북) 등 서비스 경연을 펼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장관프로그램에서 기조연설하고, GSMA와 메타버스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메타버스 정책 선두주자 지위를 굳힌다는 포부다.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불참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 오포 등 5G 스마트폰, 폴더블 폰 등 분야에서 삼성전자 추격전을 펼칠 전망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글로벌 모바일 산업계의 협력과 노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MWC특별취재팀=박지성팀장·박정은기자(바르셀로나), 정예린기자(서울)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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