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모터스는 오는 10월 중국 경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이제이모터스는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경상용 전기차 '비바'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바는 최고출력 82마력(60㎾), 최대토크 22.4㎏.m(220Nm) 성능을 발휘한다.
회사는 중국 현지 업체를 통해 차량을 위탁생산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제작사, 부품사 등을 선정한 상태다. 제조, 유통 관련 파트너사와 합작사를 설립을 끝내고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출시 차량에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출시 차량과 달리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다.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점에서 배터리 용량은 기존 35.5㎾h에서 20㎾h로 줄지만 충전속도를 다섯 배가량 개선한다.
제이제이모터스는 배터리 고속 충전을 위해 테라팩토리와 배터리팩 냉각 기술을 개발해 특허도 출원했다. 열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해당 기술은 파라핀과 윤활유를 포함하는 절연성 냉매로 배터리셀을 효과적으로 냉각한다.
배터리셀의 온도가 급속히 오르거나 과열로 배터리팩 내부 압력이 높아질 경우에는 밸브부재를 통해 배터리 하우징과 팽창탱크 사이에 연결된 토출유로를 개방, 압력을 해소하고 절연성 냉매를 팽창탱크로 유입시켜 배터리팩 폭발과 절연성 냉매 누출을 방지한다.
제이제이모터스는 배터리팩 과열, 과충전, 단락 및 충격 등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해 배터리셀이 손상되거나 파손되더라도 가스와 전해액 누출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어 화재 전파 및 폭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제이모터스는 현재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비바를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를 마치고 중국 현지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한 뒤 출시할 계획이다.
이철상 제이제이모터스 대표는 “1회 충전 시 충전거리를 늘리기보다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시장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