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 전 세계 공개일자를 내달 25일로 확정하고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친코'는 애플TV+가 국내 론칭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한국 참여 오리지널 시리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거대한 스케일로 그린다.
이 작품은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고국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1900년대 초 한국을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이후 1980년대 선자의 손자 '솔로몬'의 이야기와 교차 진행된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 역으로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수 역은 이민호,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은 진하, 젊은 10대 시절의 선자 역은 김민하가 맡았다.
각본 및 총괄 제작은 미국 드라마 '더 테러', '더 킬링' 등을 제작한 수 휴가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과 저스틴 전 감독은 각각 4편의 에피소드의 연출 제작을 담당했다.
드라마 파친코는 애플TV+를 통해 3월 25일 3편이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며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